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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마당/군농민회

쌀대란 해결을 위한 고창군 농민대회



11월 11일 고창군청 앞에서 쌀대란 해결을 위한 고창군 농민대회가 열렸다.
고창지역 농민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대회는 쌀 목표가격 21만원 인상과 대북지원 법제화를 비롯한 대정부 투쟁과 고창군청 쌀농가 경영안정자금 30억 지원, 농협 수매가 5만원 선지급 등 지자체 및 농협에 대한 요구를 중심으로 거행되었다.
참가자들은 생산비는 고사하고 개사료값만도 못한 쌀값에 분노, 쌀값하락을 주도한 대통령 이명박을 규탄하며 쌀 대북지원의 즉각적인 재개 및 법제화를 요구하였다. 
대회가 진행되는 가운데 농민대회 대표단이 고창군청을 방문하여 고창군수와 면담하였다. 

대표단과 함께 대회장을 방문하여 연단에 오른 이강수 고창군수는 "농민들의 요구에 답하기 위해 의회와 함께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조금만 기다려달라. 절대 그냥 말지 않겠다"고 말하며 즉답을 피하였다. 
이에 고창군농민회는 11월 17일을 1차 시한으로 군청에 천막을 치고 군청의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회에 앞서 가진 지역농협 조합장들과의 나락값조정위원회 간담회에서는 선급금 지급 액수에 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산회하였으며 농민회는 농민대회를 통해 대회 이후 지역농협 및 농협중앙회에 대한 투쟁의 수위를 높여 선급금 5만원, 농협중앙회 개혁을 반드시 쟁취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렵 이명박을 나락으로 파묻는 상징의식을 진행하고 있다.

 

결 의 문

쌀 목표가격 인상하고 대북지원 재개하라!

생산비조차 건지지 못하는 밑가는 농사 더 이상 지을 수 없다는 것은 우리 농민들의 한결같은 요구이다. 농민의 뜻은 하늘의 뜻과 닿아 있다.
대통령 이명박과 정부는 더 이상 하늘의 뜻을 거역하지 말고 농민들의 요구에 답하라.
쌀 목표가격 21만원 인상과 40만톤 이상의 쌀 대북지원 재개 및 법제화는 더 이상 미루어서는 안 될 하늘의 요구이다.

고창군청은 쌀농가경영안정자금 30억 지원하라!

대통령 이명박의 등장으로 종부세, 소득세 등 막대한 액수의 부자들 세금이 감면되고 4대강 사업이니 뭐니 하는 미친 삽질 정책으로 국가 재정이 파탄나고 열악한 지방재정은 더욱 어려운 형편에 빠져들고 있다.
하지만 그 어떤 변명도 해가 갈수록 더욱 비참해지는 농민의 현실에 비할 바가 아니다. 농민이 살아야 지역이 산다.
고창군청은 더 이상 망설이지 말고 농민들의 요구에 답하라.

농협은 수매가 5만원을 선지급하라!

그 누가 뭐라 해도 농협은 농민의 편이어야 한다. 하지만 작금의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저가매입, 저가방출로 이어지는 농협RPC의 구태의연한 운영행태는 쌀값을 더욱 떨어뜨리는 악순환을 불러오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농민들에게 전가되고 있다.
특히 농협중앙회는 군금고 운용 등 지역사업을 통해 막대한 이익을 챙겨가면서도 농민들의 쌀값보장 요구에는 눈을 감고 뒷짐 지고 있다.
수매가 5만원 선지급 요구는 농민들의 최소한의 요구임을 상기하라.

쌀은 우리 민족의 생명과도 같은 것이며 쌀값은 농민값이라 하였다.
우리는 농민값을 쟁취하는 그 날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2009년 11월 11일

쌀대란 해결을 위한 고창군 농민대회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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