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활동마당/군농민회

농협개혁 쟁취! 용산참사 규탄! 전국농민대회


농협을 농민에게! 금융지주회사 절대 안돼!

국회 앞

25일 오후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농협개혁쟁취! 용산살인진압 이명박정권 규탄' 전국농민대회가 열렸다.
전국에서 참가한 800여 농민들은 농협중앙회가 금융지주회사 방식으로 신용사업을 떼어내 농협을 사유화하려는 움직임을 규탄하고 올바른 농협개혁을 촉구하였으며, 취임 1년을 맞이하는 이명박 정부의 온갖 악행과 최근의 용산참사를 규탄하였다.

참석자들은 "금융지주회사를 막고 농민을 위한 농협을 되찾아오자", "농협을 투기자본과 농협직원에게 넘기는 금융지주회사 저지하자", "올바른 신용-경제사업 분리로 근본적 농협개혁 쟁취하자"고 외쳤다.

한도숙 전농 의장은 "농협중앙회가 정치권 로비를 통해 농협법 개정안 처리를 방해하고 있다"며 "국회가 농민들의 요구를 수렴해 개정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농민대회에 참가한 용산참사 희생자 故 양회성씨의 아들 양종원씨도 "MB정권의 악법 때문에 농민들은 한미FTA로 삶의 터전에서 쫓겨나 어렵다는 것을 안다"며 이명박 정부의 사죄를 요구했다.
참석자들은 '농협을 진짜 주인 농민에게'가 적힌 박 터뜨리기, '농민 피땀 쥐어짜는 농협'이 적힌 스티로폼을 부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농협 중앙회 앞

여의도 대회를 마친 참석자들은 농협개혁에 대한 전농의 입장과 의견을 중앙회에 전달하기 위해 서대문 농협중앙회로 이동하였다.
그러나 농민들이 도착한 농협중앙회는 이미 전경버스로 철통같이 둘러싸여 있었다.  
참석자들은 "주인인 농민들이 왔는데 이것이 뭔 지랄이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중앙회장을 만나러 간 대표들을 기다리는 동안 진행된 현장 농민들의 자유 발언은 즉석 규탄대회가 되었다.
중앙회장 면담을 마친 한도숙 전농의장은 그 누구도 아닌 오직 농민의 힘만이 농협개혁을 완수할 수 았음을 재삼 확인하였다는 발언으로 면담 결과 보고를 대신하였다. 
이날 고창군농민회는 버스 1대를 대절하여 30여명이 참가하였다.

[자료마당/사진] - 2월 25일 전국농민대회(농협개혁쟁취! 용산살인진압 이명박 정권 규탄!)

[자료마당/동영상] - "농협개혁 쟁취! 농협을 농민에게!" - 2월 25일 전국농민대회